
코스피가 소폭 하락하며 6200선을 내줬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향방을 주시하며 시장 전반에 관망 심리가 나타난 모습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4.13포인트(0.55%) 하락한 6191.92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2.34%), 삼성전자우(-1.61%), SK스퀘어(-1.16%), 삼성바이오로직스(-0.93%),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2%), 두산에너빌리티(-2.08%) 등이 하락했다. 현대차(+0.75%), LG에너지솔루션(+0.48%), 기아(+0.8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7730억원, 11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조1933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 대비 7.07포인트(0.61%) 상승한 1170.04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19억원, 48억원을 사들였으나 외국인이 423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증권가에서는 전반적으로 '관망 장세' 성격이 짙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경우 코스피 선물을 소폭 순매수했지만 현물은 순매도하며 주말을 앞둔 상황 속 관망세"라며 "코스닥의 경우 헬스케어 전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차전지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2차 협상 진전 가능성을 주시하며 전반적으로 관망 흐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조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